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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전공의 정원 조정 첫 심판대…필수의료 인력 이동 없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의 전공의 정원 조정 대책이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목의 경우 비수도권 수련병원들은 늘어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다만, 인기과의 경우는 정원을 채우는 것을 넘어 수도권에서 지방 수련병원으로 의료인력 이동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는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였다.자료 및 그래픽: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는 6일 전국 수련병원 29곳을 대상으로 2024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결과를 파악했다. 내년도 전공의 모집은 핵심 관전 포인트는 정부의 전공의 정원 조정 대책이 먹혔는가 하는 점에 관심이 몰렸다. 정부는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비율을 현행 6:4에서 4:6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올해 일단 5:5로 조정하려다 의학계 등의 반대로 55:45로 합의하고 전공의 모집에 나섰다.  결과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지방 수련병원은 이번에도 역시 필수과목 지원율은 줄줄이 미달을 기록하며, 이번 대책만으로 지역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기대하는 것은 역부족임을 확인시켜줬다. 빅5병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쏠림은 여전했고, 지방 수련병원 기피현상도 변함이 없었다. 이는 소위 낙수과로 불리는 내·외·산·소 전문과목에서 두드러졌다.내과만 보더라도 서울대병원은 26명 정원에 35명이 지원했으며 신촌세브란스는 29명 정원에 47명이 몰리며 기염을 토했다. 서울아산병원도 25명 정원에 35명의 지원자가 속출했다.수도권 대학병원들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림대의료원은 19명 정원에 20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자가 넘쳤으며 순천향대 서울병원도 6명 정원에 9명이 몰렸다. 이어 경희대,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이대목동병원도 가볍게 정원을 채웠다.하지만 지방 수련병원은 상황이 달랐다. 부산대병원은 11명 정원에 6명을 채우는데 그쳤으며 충북대병원도 8명 정원 중 5명 지원 접수를 받은 것에 만족해야했다.부산대병원 또한 11명 정원의 절반인 6명만 지원하면서 빨간불이 켜졌으며 동아대병원도 8명 정원 중 7명으로 미달을 맞았다. 경북대병원 또한 17명 정원 중 15명이 지원하면서 줄줄이 미달사태를 맞이했다.소아청소년과의 쏠림 현상은 특히 극심했다. 메디칼타임즈가 표본 조사한 소청과 정원 총 118명 중 4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그중 38명이 빅5병원(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의료원)에 몰려 있었다. 다시 말해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 80~90%는 대형병원에 쏠렸다는 얘기다.수도권 내 경희대병원이 이례적으로 정원 3명을 모두 채우면서 주목을 받았고,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의 지역 거점병원으로 1명 지원자를 찾으면서 명맥을 간신히 유지할 수 있었다.이외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아주대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지역 국립대병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줄줄이 지원율 제로행진을 이어갔다. 정부가 기대한 지방 수련병원으로 필수 의료인력 이동현상은 없었다.외과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 대형병원은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 것을 넘어 빅5병원은 지원자가 몰려 경쟁하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지방은 미달을 면치 못했다.한편, 지방 수련병원들은 인기과에서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봤다.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인기과에 한해서는 타 병원 심지어 수도권에서도 지원자 나타났기 때문이다.충북대병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4명 정원에 10명이 지원하는 이변이 벌어졌으며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인기과도 지원자가 몰렸다. 예수병원도 인기과는 무난하게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경북대병원도 인기과 정원은 빠짐없이 채웠다.경북대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인기과의 경우 수도권에서 지원하는 등 이동이 엿보였다"고 귀띔했다.강원대병원 박희원 기조실장은 올해 첫 도입한 전공의 정원 조정 정책에 대해 "지역에 필수의료 인력 수급이 채워지는 효과는 없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그는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봤다. 그는 "올해 당장 필수과목에서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인기과라도 정원을 모두 채우기 시작하면 내년 인턴 정원 등에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간을 갖고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대한내과학회 김대중 교육수련위원장은 "지난해 전국 수련병원 중 3곳만 미달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미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첫 도입한 전공의 정원 조정 대책의 한계를 역설했다.그는 이어 "올해 내과 이외 응급의학과 등 탄력정원을 적극 활용해 지방에서 미달된 정원은 수도권에서 채용을 허용 했다"면서 "전공의 인력 확보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한편, 충북대병원 권순길 교육수련부장은 "국립대병원 교육수련책임자들은 회의를 통해 내·외·산·소 및 응급의학과 등 필수과에 한해서는 전공의 지원에서 2지망을 열어두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면서 지역 내 필수의료 정원을 확보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2023-12-07 05:30:00병·의원

내년 전공의 모집 일정 확정…기피과 2지망 제도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전형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육성지원과에 대한 2지망 제도가 새롭게 신설됐다.복지부는 내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기피과 2지망 제도를 신설했다. 사진은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실습 모습.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을 잠정 확정했다.인턴은 11월 21일부터 수련병원별 공고를 시작으로 전기모집의 경우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 접수한다.후기모집은 내년 2월 2일과 3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0일과 21일 원서교수 및 접수를 진행한다.레지던트의 경우, 11월 21일부터 수련병원별 공고를 시작으로 전기모집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후기모집은 1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이뤄진다.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2일과 13일 실시된다.인턴의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하나,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12월 18일(일) 전후기 및 추가모집 지원자 모두 1회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내년도 레지던트 전형의 특징은 2지망 제도 신설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가정의학과, 외과, 병리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등 9개 육성지원과로 한정해 2지망 제도를 시행한다.2023년도 인턴 전형 일정. 응시자에게 동일병원(기관)에 한해 1지망 과목과 2지망 과목을 인정한다.응시자가 1지망 과목에 불합격했으나 2지망 과목이 미달되거나 합격 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2지망 과목 지원자 성적순으로 합격처리 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응시자가 2지망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전기모집 합격자는 후기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전기모집 불합격자 및 미응사자에 한해 후기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전·후기 합격자 중 해당 병원 합격포기 공문이 추가모집 신청시간 종료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도착한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합격포기자의 합격과목과 동일한 과목으로 지원은 할 수 없다.군징집 보류자인 군보 전공의 모집은 별도 전형 시기로 진행된다.국방부에서 인정한 군전공의 모집 수련기관에 한하며 인턴은 전·후기 내년 2월 8일까지, 레지던트는 전·후기 내년 1월 4일까지, 추가모집은 1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2023년도 레지던트 전형 일정. 의료계는 2지망 제도 신설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레지던트 2지망 제도 시행을 긍정적으로 본다. 미국의 경우 1~3지망 제도를 시행하며 젊은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2지망 제도로 기피과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젊은 의사들에게 2지망 진료과 수련을 통해 의사로서 경로를 다시 한 번 고민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같이 2지망 제도를 모든 전문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외과계 학회 임원은 "2지망 신설 취지는 이해하나 효과는 단정하기 어렵다. 전·후기 모집 불합격자라는 낙인을 공식화 하는 것이 수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라며 "2지망 전공의가 수련을 중도 포기할 경우 해당 진료과 수련 프로그램과 당직 일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10-25 05:30:00병·의원

내과 수련 단축 효과? 가정의학과 전공의 정원 미달 속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2018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지원 현황 분석②| 내과 수련 단축의 효과가 가정의학과에 미친 것일까. 정원을 채우지 못한 병원들이 속출했다. 전공의 파격 단축을 감행했던 비뇨기과에는 빛이 보였고, 3년 연속 정원을 채우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산부인과는 기피과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018년도 전기 레지던트 모집 마감일인 29일 전국 62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가정의학과 전공의 정원 모집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정원 미달 병원이 속출했으며 아예 한 명도 원서를 내지 않은 곳도 있었다. 2017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 지원자가 넘쳤던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빅5 병원 중에서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4명 모집에 8명이 지원했고, 서울아산병원은 7명 모집에 6명이 지원에 미달 상황을 연출했다. 단국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에는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가천대 길병원, 해운대백병원, 충북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분당차병원도 미달을 기록했다. 물론 세브란스병원은 22명 모집에 25명이 지원, 서울대병원은 20명 모집에 29명 지원, 중앙대병원은 2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을 해야 하는 병원도 있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내과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함에 따른 현상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며 "가정의학과를 희망하던 지원자가 내과로 옮기는 현상이 본격화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대한가정의학회 관계자도 "단순히 올해 결과만으로 내과 수련 단축 여파로 단정하기는 힘들다"며 "정원 미달 병원 상황 파악 등을 통해 원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뇨의학과·흉부외과 '맑음'…산부인과·외과 '그림자' 늪에만 있던 비뇨기과와 흉부외과는 긍정의 신호가 포착됐다. 전공의 숫자를 파격적으로 감축하고 전공의 지원책도 아낌없이 내놓은 등 노력을 했던 비뇨의학과 지원율은 54.2%를 기록했다. 48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한 것. 비뇨의학과 정원이 50명임을 감안하며 정원 절반은 채운 것이다. 서울대병원만이 3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하며 정원을 초과했다. 빅5 병원 중 세브란스병원은 4명 모집에 3명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3명 모집에 1명이, 서울아산병원은 3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하며 미달을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3명을 모집하는데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대한비뇨기과학회 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 당초 2지망이었던 지원자들이 비뇨의학과를 1지망으로 선택하면서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올라갔다"며 "최근 의대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의대생 캠프를 진행했는데 40명 정원에 65명이 지원했다. 이를 봤을 때 내년에는 지원율이 더 상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흉부외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율 50%를 넘겼다. 44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하며 52.4%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만이 4명의 정원을 모두 채웠다. 영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각 한 명씩의 정원을 채웠다. 3년 연속 정원을 채웠던 산부인과는 다시 전공의들이 찾지 않았다. 114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86.8%의 지원율을 보였다.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경상대병원에는 한 명의 전공의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0명을 모집하는데 6명만이 지원했다. 여성 전문 병원을 표방하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에도 5명 정원에 4명만 지원했다. 서울대병원만이 8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하며 정원이 넘쳤다. 외과 역시 163명 모집에 123명만이 지원(75.5%)하며 기피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이국종 교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전공의 지원율이 일치하지 않았다. 오히려 2017년도 전공의 지원율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왔다.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춘천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이대목동병원, 아주대병원, 을지대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제주한라병원, 건국대병원에 외과 전공의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한편, 대표적 인기과인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재·영(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인기는 여전했다. 이 중에서도 정통 강호인 피부과가 60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해 1.6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활의학과 역시 78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에 1.5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안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도 지원자들이 정원을 훌쩍 넘기며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2017-11-30 05:00:59병·의원

"어메이징한 수술실…간호 분야 스페셜리스트, 나야 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어메이징(amazing)한 일들이 방마다 일어나고 있었다." 건국대병원 수술간호팀 김정희 선임간호사(43)는 대학교 4학년 인턴십 과정 때 처음 들어가 본 수술실을 '어메이징'하다고 기억했다. 1지망도, 2지망도, 3지망까지 오로지 수술실 근무를 고집했고 20년 넘도록 수술실에서만 일해온 그는 여전히 수술실이 "멋지다"고 말했다. 병원 차원에서 야심 차게 준비 중인 로봇수술센터 세팅에 투입된 김정희 선임간호사는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분야를 공부하는 게 즐겁기만 하다. 메디칼타임즈는 대한간호협회와 공동기획하는 '나는 간호사다' 인터뷰를 통해 김정희 선임간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정희 간호사 Q. 드라마나 영화에서 수술실 간호사는 그저 의사에게 수술복을 입혀주고, 의사가 달라고 하는 기구를 넘겨주는 등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려지더라고요. 현실은 어떤가요. 수술실 간호사는 순회 간호사와 소독 간호사가 팀을 이뤄 근무하는데 두 사람은 동시다발적으로 굉장히 많은 일을 진행합니다. 출근하면 수술 스케줄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기구 및 소모품을 준비하며,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수술실 간호사는 아주 수동적입니다. 현실은 다릅니다. 의사가 기구를 달라고 해서 주는 게 아니라 의사와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포인트를 보면서, 같은 생각을 하며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술팀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실 간호사는 해부학을 필수로 공부해야 하고, 수술 절차(procedure), 수술 기구를 모두 외워야 합니다. 숙련된 간호사는 오히려 외과의사에게 수술을 더 잘 진행할 수 있는 기구를 추천하는 등의 능동적인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Q. 해부학부터 수많은 수술기구까지 외우려면 근무시간 외 공부는 필수겠군요. 요즘은 자료가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해부학은 기본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해부학은 4년 과정 중 한 학기만 들었고, 용어 자체도 한글로 배웠어요. 결국 수술실 간호사가 되고 나서 의대생들이 주로 보는 '시바'라는 해부학 교과서를 들고 다시 해부학 공부를 해야 했죠. 이 밖에도 수술 절차를 비롯해 수많은 기구와 치료재료, 장비를 외워야 합니다. 정형외과는 수술기구를 조립해서 쓰는 경우도 많고 이비인후과는 1mm 단위로 수술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과별로 수술 매뉴얼이 있는데 이를 아무리 외워도 실전에 들어가면 혼란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만큼 경험도 중요하다는 거죠. 김정희 간호사가 소독간호사로서 수술에 참여하고 있다. Q. 간호사 면허를 따는 순간부터 20년이 넘도록 수술실에서만 근무하셨어요. 도대체 수술실의 매력은 뭔가요. 골절 환자가 수술을 받으면 부러진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집니다. 턱교정 수술을 하면 처음 수술실에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다른 사람이 돼서 나가죠. 이런 어메이징한 일들이 방방마다 일어나고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수술실에서는 동시다발적인 의료 행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의사든 간호사든 함께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팀 워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응급수술 때눈에 자다가 뛰어나갈 일도 생겨요. 간호 분야에서도 스페셜리스트 같은 느낌입니다. Q. 2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수술을 겪어봤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수술실은 응급콜을 종종 받습니다. 잠결에 응급 제왕절개술을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나왔어요. 정신없이 수술에 참여했다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나서야 안도의 숨을 쉬게 되죠.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으로 축복해주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어요. 힘들었던 게 달아날 정도죠. 무려 25시간 동안 이뤄졌던 수술도 기억나네요. 아침에 수술에 들어갔다가 퇴근하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했는데 수술이 계속 이뤄지고 있더라고요. 의료진도 그렇지만 25시간 동안 수술대에 누워 있었던 환자는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제가 본 가장 최장시간 수술이었습니다. 다행히 환자 예후도 좋아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Q. 생명이 오가는 수술실에 들어가는 간호사로서 갖춰야 하는 게 있을까요. 해부학 등 공부 말고요. 일을 해보지 않으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요. 처음 생각했던 이상적인 모델과 실제는 다릅니다. 완전히 멘붕(멘탈 붕괴)이 되는 후배들도 많이 봤어요. 수술실에 처음 오면 수술기구도 많고 조립해서 쓰는 기구도 많습니다. 만들기 등이 취미인 사람들은 업무와 연결 지으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체력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수술실 간호사를 하고 싶었지만 출근 첫날 8시간을 내리 서있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30분 만에 끝나는 수술도 있지만 몇 시간씩 서있어도 끄떡없는 체력이 필수입니다. Q. 건국대병원은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준비 중입니다. 여기에 투입,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계시죠. 건국대병원이 개원할 때부터 몸을 담았습니다. 수술기구를 담은 바구니 하나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부터 제 손으로 했습니다. 수술실을 셋업하는 작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았죠. 수술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죠. 처음 수술실을 세팅했던 것과 같은 과정을 로봇수술센터를 준비하면서 또다시 겪고 있습니다. 애틋한 마음이 더 생기네요. 수술 과정을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해부학을 공부하지 않았으면 준비가 안 돼 있는 겁니다. 그럼 수술에 들어가면 안 되죠. 준비 없이 수술에 들어가는 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수술실에서 좋은 간호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Q. '나는 간호사다'의 공통질문입니다. 이 코너가 간호대생들과 신규 간호사들을 위한 직업 탐방과 같은 코너거든요. 규칙적인 근무 시간 때문에 수술실 근무를 꿈꾸는 후배들이 많은데요.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알아뒀으면 하는 게 무엇일까요. 장점만 보고 선택하면 좌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장점 말고 단점을 정리해보고, 그 단점들도 극복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특히 수술실 간호사는 학교에서는 집중적으로 배우는 분야가 아니니까 실습이나 인턴십 때 눈여겨보고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해버리는 후배들이 많은데 버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탈출구를 찾으세요. 김정희 간호사가 순회간호사와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확인하고 있다.
2017-10-24 04:34:58병·의원

복지부 "전공의 정원 감축, 인턴 폐지시기와 연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공의 정원 감축이 인턴제 폐지시기와 맞물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협회는 11일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고 전문과 학회 합동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학회들은 전공의 감축 시기에 대한 완급조절과 과목별 정원 감축 완화, 정원 배정 기준 제시 등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이날 병원신임위원회에는 오병희 신임 서울대병원장 등 일부 임원진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복지부는 의대 졸업 정원과 인턴, 레지던트 정원의 격차(1천명선)를 향후 3년간 맞춰간다는 방침아래, 2013년도 인턴 344명 및 레지던트 202명 등을 감축했다. 학회들은 지방 수련병원의 전공의 확보 어려움과 신규 수련병원의 정원 문제 등을 제기하며 전공의 감축시기를 4년에 걸쳐 연장할 것을 복지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정원 책정안의 기본 틀은 10% 감원과 20% 감원, 동결, 정원 외 모집 등으로 구분했다. 다만, 외과는 총 정원 180명으로, 진단검사의학과는 15% 감원 등으로 조정했다. 이와 별도로 일부 진료과 지도전문의 기준을 변경했다. 외과는 현행 N-4에서 N-5로, 재활의학과는 지도전문의 5~7인 경우 N-3, 8인 이상일 경우 N/2 등으로 조정했다. 위원회는 더불어 가정의학과의 의견을 수용해 전공의 파견수련 기간(2개월)을 '가정의학과 전공의 1인당 지역사회의료기관으로 파견수련의 경우 연 4개월 이내'라는 예외조항을 추가했다. 복지부 고득영 과장은 "과목별 총 정원안이 정해지면 전공의 감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다만, 감축 기간을 4년 또는 인턴제 폐지 시기와 연동해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이어 "수련병원의 의료기관 인증과 리베이트 수수 수련병원의 패널티 등을 규정하는 관련 시행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013년도 병원신임평가 및 2014년도 수련병원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4년도 육성지원 과목에는 가정의학과를 추가해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흉부외과, 결핵과 등 11개 진료과를 선정했다. 이들 과목은 최근 5년 평균 확보율이 전체 전문과목 평균 이하로 전공의 정원 탄력운영과 전공의 모집시 2지망 제도 등이 가능하다. 병협은 2013년도 전공의 후반기 및 2014년도 전형 일정을 확정했다 2013년도 후반기 전형일정은 8월 2일부터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8월 17일 레지던트 필기시험, 21일 면접을 거쳐 23일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내년 전반기 전형일정은 인턴 전기모집 2014년 1월 18일터 2월 3일까지. 후기모집은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추가 모집은 2월 19일부터 26일까지이다. 레지던트의 경우, 전기모집은 1월 2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 8일 필기시험, 11일 면접을 거쳐 13일 합격자 발표로 이뤄진다. 후기모집은 2013년 1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추가 모집은 2014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이다.
2013-06-11 16:21:58병·의원

인턴 폐지 전수조사 문항 확정…3지망까지 합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턴 폐지 시기를 확정하기 위한 전수조사 설문 초안이 확정됐다. 3지망까지 시행 시기를 조사해 과반수 이상이 될 때까지 합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설문에 포함되는 배경 설명을 두고 의대생과 복지부, 학장협의회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수조사가 실시되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1일 연세의대에서 젊은 의사 정책연구소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 초안에 따르면 전수조사는 총 3개의 문항이다. 우선 4지 선다형으로 인턴 폐지 시기를 묻는 것이 1번 문항이다. 이어 2번 문항에서는 만약 1번에서 택한 시기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대안을 묻게 된다. 또한 3번 문항은 2번에서 선택한 시기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을 묻는 문항이다. 사실상 3지망까지 의견을 묻는 셈이다. 복지부와 의대협은 이렇게 모아진 3지망까지의 의견을 계속해서 합산해 과반수 이상의 의견이 모아진 시기를 최종 폐지 연도로 확정할 계획이다. 만약 1번 문항에서 2015년이 30%, 2016년이 30%, 2017년이 30%, 2018년이 10%가 나올 경우 2018년도를 꼽은 학생들의 2지망 연도를 2015년, 2016년, 2017년도로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합산했는데도 만약 2015년이 40%, 2016년이 20%, 2017년이 40%로 나올 경우 2016년도를 선택한 학생들의 3지망 연도를 다시 합산하게 된다. 이같은 전수조사 방식에는 복지부와 의대협, 학장협의회 등이 모두 합의한 상태지만 설문 배경 문구를 놓고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 조사가 실시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3개 단체가 모두 전수조사가 실시된 배경을 놓고 서로간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문구를 삽입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대협 조원일 회장은 "A4지 한장 정도로 요약되는 설문조사 배경설명 문구를 놓고 다소 이견이 있다"며 "이번 주 초에 의견 조율을 거치기로 협의한 만큼 2~3일 안에 전수조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6-03 06:16:16병·의원

2013년도 인턴·레지던트 모집 11월 26일 스타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내년도 전공의 모집이 오는 11월 26일부터 시작된다. 필기시험은 12월 9일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2013년도 전공의 전형 시행계획을 잠정 확정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다. 우선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과 전기 수련병원 원서접수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후기모집은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다. 필기시험은 12월 9일 전국 6개 고사장에서 2시간동안 이뤄지며 전기모집은 12월 13일, 후기모집은 12월 21일 병원별로 합격자가 발표된다. 인턴 모집은 전기모집의 경우 내년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되고 후기모집은 내년 2월 1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인턴모집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하며 전기모집은 내년 1월 31일, 후기모집은 내년 2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내과 30문항을 비롯,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4개 필수과목 100문항과 선택항목인 정신건강의학과 10문항으로 치러진다. 전기합격자는 후기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며 다만 추가모집의 경우 수련병원에 합격 포기 의사를 밝히고 지원할 수 있다. 최근 도입된 2지망 제도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총 10개 과목에서 시행된다. 만약 이들 과목에 지원 의사가 있을 경우 1지망 과목을 선택한 뒤 2지망 과목을 선택하면 1지망 과목에 불합격할 경우 2지망 전문과목으로 수련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전공의 전형 시행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보건복지부와 병원신임위원회 및 의사국가시험 일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012-08-14 12:34:48병·의원
단독

김용익 "국민의 이익과 일치해야 의사들이 산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특별 대담]국회의원 당선자 김용익을 만나다 언제부터인가 의료계 내부에서는 ‘김용익’이라는 이름 앞에 '좌파' '반 의료계'라는 불편한 수식어가 붙었다. 2000년 의약분업 정책 시행에 깊숙이 관여한 김용익 교수는 지금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로 우리 앞에 서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거쳐 민주통합당에 이르기까지 진보 진영의 '김용익 담론'으로 일컬어지는 그가 자신에 대한 궁금증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김 교수와의 인터뷰는 13일 오후 햇살 가득한 봄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그의 연구실에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편집자 주- ---------------------------- 무상의료 공약 실현 가능한가 반 김용익 정서, 오해와 진실 국회 활동과 김용익의 꿈 ----------------------------- 김용익 교수가 꿈꾸는 의료는 무엇일까. 인터뷰 중 가장 크게 웃는 그의 모습. 기자:다음달 말이면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의료계에서는 김 교수가 보건복지위원회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익:보건복지위원회로 갈지 잘 모르겠다.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로 갈 수도 있다. 나를 단순한 의사로 보는 것은 착각이다.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어느 위원회가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서 가는 것이다. 1지망과 2지망을 써 냈고 당에서 결정한다. 1지망이 보건복지위원회가 될지 나중에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 보편적 복지를 하라고 국회로 간 것이지, 의료를 하라고 간 것은 아니다. 기자:그럼, 보건복지위원회로 간다면 목표는 보편적 복지의 현실화인가. 김용익:그렇다. 국회 가서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능이다. 대선에서도 역할을 하고. 기자:대통령 선거 말씀하셨는데. 무상의료 공약이 그대로 가는 건가. 김용익:당연히 수정한다. (공약 내용 중) 무엇이 수정될지는 모른다. 기자: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면 김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이 될 것이란 설이 회자되고 있다. 김용익:그런 식의 소문이 실제로 이뤄지는 걸 봤느냐. 그것은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내가 노동부장관이나 교과부장관 아니면 청와대 정책실장이 될지 누가 알겠나. 아무 것도 안 할지도 모른다. 그 때 가봐야 안다. 기자:보건복지부 일각에서는 김 교수께서 장관이 된다면 걱정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용익:복지부가 왜 걱정하나, (잠시 생각한 후) 간다면 (정책과 제도) 개혁은 해야 한다. 기자: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인데, 김 교수의 꿈은 무엇인가. 김용익;과거 청와대 수석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개인적 출세라고 생각한 적 없다. 국회의원에 하나도 관심 없다. 내게 욕심이 있다면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하나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그만 둘 수 있다. 전혀 아깝지 않다. 기자:국민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의무감인가. 김용익:(웃으면서) 내가 의무감은 무지 강하다. 의무감 때문에 사서 고생하는 것이다. 내가 뭐 하러 의사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정책을 했겠나. 기자:왜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나. 김용익:(잠시 생각한 후)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의약분업 말고 내가 하는 일을 아는 의사들이 몇이나 되겠나. 기자:그럼, 의약분업이 잘못된 제도인가. 김용익:의약분업은 의료정책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분이다. 큰 이슈가 아니다. 인터뷰 중 잠깐 상념에 잠기는 시간도 잠시 막힘 없이 답변을 이어갔다. 기자:의료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용익:뭐랄까. 인터넷에 나오는 글을 보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오해를 많이 한다. 그런 것을 풀면 좋겠는데. (잠시 여운을 둔 후) 한 두 명이 오해하는 게 아닌데 쉽게 풀리겠나.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내가 북한이나 쿠바 의료를 신봉하는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이들 나라 의료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 어디서 그런 말을 듣고 인터넷에 올리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기자:영국 사회주의 의료에 치중했다는 지적은. 김용익:사실이 아니다. 영국에서 3년 공부했다. 영국에서 공부했다고 영국 제도만 아나. 영국을 신봉하나. 그건 아니다. 공부하는 사람이 어떻게 한 나라 제도에 몰입할 수 있나. 두루두루 다 보는 것이다. 그것도 웃기는 얘기다. 다른 것은 다 제쳐놓고 영국 것만 공부 했겠나. 내가 주장하는 것 중 영국적인 건 별로 없다. 급여(보장성) 확대가 영국적인가.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는 뭔가. 그게 어떻게 영국적인 것인가. 기자:그렇다면 김 교수의 보건복지론은 어느 나라를 근간으로 하고 있나. 김용익:(잠시 여운을 둔 후) 한국 국민과 의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인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내가 아는 여러 나라 제도를 융통성 있게 적용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김용익 철학을 두고 영국식이라거나 사회주의라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자:젊은 의사들도 반 김용익 정서가 많다. 김용익:나를 모르니까. 선배 의사로부터 들으니까. (아쉬운 표정으로)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기자:의사들의 오해가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김용익:(의사들이) 마음을 닫고 보면, 아무 것도 안 보인다. 나는 마음을 닫은 적이 없다. 기자:국회에서 의료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계획인가. 김용익:(의료계에서) 대화하자고 제안했을 때 내가 언제 피한 적이 있나. 합리적인 것은 들어준다. 국회와 정부는 국민과 상호 작용해야 한다. 의사도 국민의 한 사람이다. 기자:의료단체에서 의사의 권익을 위해 도움을 청한다면. 김용익:의사와 국민의 이익이 불일치하면 안된다. (잠시 생각한 후) 의사로서 얘기하면, 내가 가장 철저하게 의사적인 측면이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국민의 이익과 일치해야 장기적으로 의사들이 산다는 게 내 신념이다. 그 점에서 (내가) 가장 의사적인 의사일 수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할지 모르겠지만(웃음) 기자:좀 더 알기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김용익:내가 서울의대 강의에서 늘 하는 말이 있다. 그냥 평범한 의사로 살아도 좋은 의사가 되는 게 가장 좋은 의료제도라고 가르치고 있다. (여운을 둔 후) 내가 생각하는 의사가 한국의 현실적인 의사가 아닐 수 있다. 학자는 현실적인 것도 이해하지만 이론적인 것과 이상적인 것이 있어야 한다. 기자:현실에 없는 이상을 추구한다는 의미인가. 김용익:더러, 나를 이상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맞다. 학자가 당연히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겠나. 그렇지 않으면 학자가 아니다. 현실적 문제는 가능한 한 최대한 배척하는 것이다. 이상의 방향으로. 기자:생각하는 이상이 현실에서 얼마나 반영됐나. 김용익: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현재로선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친다. 기자:이제 학자가 아닌 정치인이 되는데, 어떤 각오인가. 김용익:세속적 정치를 하려고 (국회에) 들어가는 게 아니다. 정치가 추구하는 이상을 하라면 그 방향으로 가겠지만 이해관계에 얽매인 정치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기자:민주통합당에서 김 교수의 생각에 반하는 정치를 요구한다면 사임하겠다는 뜻인가. 김용익:(웃으면서) 국회의원인데 쫓아낼 순 없지 않겠나. 국민의 이익과 일치해야 의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닌 김 교수의 국회 활동이 주목된다. 기자:지금까지 말씀을 들어오면, 김 교수의 가치관은 과거와 동일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같이 일한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은 총선 전 방송 토론회에서 과거의 생각이 일부 바뀐 부분도 있다고 하던데. 김용익:내가 변절해야 속이 시원하겠나.(웃음) 정책적인 부분은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 유시민도 정책을 수정한 것이지, 신념을 수정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 기자: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박인숙 교수를 포함해 의사 6명이 당선됐다. 이중 자유선진당 문정림 당선자와 의협 신임 집행부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는데. 김용익:노 코멘트. 기자:국회 진출에 대해 집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김용익:당연히 안 좋아했다. 청와대 수석과 국회의원으로 정치하는 것은 다르다. 나도 하고 싶어 한 것은 아니다. 기자:마지막 질문이다. 하루에 몇 번 웃나. 동료 교수들과 대화는 하나. 김용익:(가장 많이 웃으면서) 주위 교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한다. (시계를 보면서) 약속 시간이 다 된 것 같다. 기자:예상치 못했는데 시간을 내주셔서 고맙다. 김용익:(웃으면서) 메디칼타임즈 잘 안다. 수고하셨다. [에필로그] 김용익 교수와의 인터뷰는 총선 다음날 만나고 싶다는 그의 문자 메시지로 이뤄졌다. 김 교수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가감 없이 구성했다. 이번 인터뷰가 학자로서, 의사로서,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김용익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인터뷰 중간 중간 사진 촬영을 위해 흡연 시간을 조절(?)하면서 질문에 답해준 김용익 교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2012-04-18 06:50:00정책

비인기과 전락한 비뇨기과, 2지망 선발 '수모'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2012년 전공의를 선발할 때 비뇨기과가 '제2 지망 제도' 대상에 포함된다. 그만큼 전공의 지원자가 감소해 육성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병원협회는 24일 '2012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2012년도 전공의 전형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레지던트 육성 지원이 필요한 과에 대해 시행하는 '2지망 제도' 대상에 비뇨기과가 새로 추가되면서 11개로 늘었다. 연도별 비뇨기과 지원율 이에 따라 2012년 2지망 대상은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11개 과로 정해졌다. 비뇨기과 전공의 지원율을 보면 2003년 138.5%, 2004년 127.4%, 2005년 119%, 2006년 121.7%, 2007년 106.5%로 정원을 웃돌았지만 2008년 99.1%, 2009년 94.3%, 2010년 84.3%로 점점 낮아졌다. 특히 2011년도 전공의 모집 결과 지원율이 54.9%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미달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처럼 비뇨기과 지원자가 급감한 것은 의대에 진학하는 여학생 비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한데다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 개원 환경 악화, 낮은 수가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지망 제도가 시행되면 전공의 응시자에게 동일병원(기관)에 한해 제1 지망 과목과 제2 지망 과목을 인정하게 된다. 한편 2012년 인턴 원서 접수는 전기모집이 2012년 1월 25~27일, 후기모집이 2월 3~6일, 추가모집이 2월 21~22일이다. 또 레지던트 1년차 원서 접수는 전기모집이 올해 11월 28~30일, 후기모집이 12월 16~19일, 추가모집이 2012년 1월 3~4일이다.
2011-08-25 06:34:18학술

화이자제약, 2011 동계 인턴십 참가자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오는 12월 2일(목)까지 2011 동계 인턴십 프로그램(Winter Internship Program)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동계 인턴십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직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참가자는 2011년 1월 3일부터 2월 25일까지 2개월 간 각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및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2011년 2월, 8월 졸업예정자로 12월 2일(목) 오후 6시까지 한국화이자제약 채용지원 사이트(http://pfizer.career.c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2단계로 이뤄지며, 필요한 서류는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한 회사의 소정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면 된다. 지원서 작성시 1지망과 2지망으로 나눠 희망 부서 선택이 가능하다. 각 전형 별 합격자 발표 및 일정은 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채용 및 입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채용지원 사이트의 채용 문의를 통하면 된다.
2010-11-25 22:54:16제약·바이오

2011년도 레지던트 필기시험 12월 12일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2011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이 잠정 확정됐다. 병원협회는 31일 ‘2011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안)’을 통해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 시험일정을 공지했다. 인턴의 경우, 전기모집의 원서교부는 내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면접시험(실기 의사국시로 갈음)은 1월 26일 합격자 발표는 1월 28일 등으로 진행됐다. 후기모집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원서교부 후 면접시험은 2월 7일, 합격자 발표는 2월 9일로 계획안이 정해졌다. 레지던트 1년차 원서교부(전기)는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접수되며 필기시험은 전후기 모두 12월 12일 실시된다. 실기시험은 전기의 경우 12월 14일, 후기는 12월 27일 치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과 12월 29일에 각각 실시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공의 제2지망 제도는 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10개 진료과목에 적용된다. 이 경우, 전공의 전형 응시자에게 동일병원에 한해 제1지망 과목과 제2지망 과목을 인정하고 응시자가 제1지망 과목에 불합격했으나 제2지망 과목이 미달되거나 합격자 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시 성적순으로 합격처리할 수 있다.
2010-08-31 14:15:49병·의원

한국화이자제약, 하계 인턴쉽 참가자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14일까지 '2010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하계 인턴쉽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직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참가자는 오는 7얼부터 8월 27일까지 2개월 간 각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및 대학원 2010년 8월,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다. 지원은 14일 오후 6시까지 한국화이자제약 채용지원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2단계로 이뤄지며, 필요한 서류는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한 회사의 소정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면 된다. 지원서 작성시 1지망과 2지망으로 나누어 희망 부서 선택이 가능하다. 각 전형 별 합격자 발표 및 일정은 개별연락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채용 및 입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채용지원 사이트의 채용 문의를 하면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제약회사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예비 취업생들에게 졸업 전 회사 생활 및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0-06-07 18:37:12제약·바이오

내년도 전공의 전형일정 확정…27일부터 접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내년도 전공의 모집인원과 시험계획 등이 최종 확정돼, 공고됐다. 인턴은 이달초 병원신임위원회 결과와 같은 3853명을 모집하는 반면, 레지던트 1년차는 5명이 늘어난 4066명을 선발한다. 대한병원협회는 23일 확정된 2010년도 전공의 임용시험 시행지침 및 계획을 각 수련병원에 통보했다. 2010년도 인턴 모집 일정 먼저 인턴은 3853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지난해 3814명보다 39명이 늘어난 숫자다. 인턴 전기모집은 2010년 1월 20일 원서접수로 시작해, 28일 합격자 발표까지 진행된다. 후기모집은 2월 1일부터 8일까지, 추가모집은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전기모집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을 포함해 189개 병원, 후기모집에는 경찰병원 등 40개 병원이 나선다. 레지던트 1년차는 총 4066명을 선발해 지난해 4039명보다 27명이 늘었다. 전문과목별로는 내과가 지난해보다 5명이 늘어난 700명, 가정의학과 10명이 늘어난 411명, 응급의학과가 6명이 늘어난 163명으로 확정됐다. 외과는 5명이 줄어 317명, 정형외과는 2명이 줄어 242명, 소아청소년과는 3명이 줄어 233명, 비뇨기과는 2명이 줄어 121명을 선발한다. 2010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일정 전기모집은 11월 27일부터 12월 17일, 후기모집은 12월 18일부터 12월 30일, 추가모집은 2010년 1월 14일부터 2009년 1월 20일 까지 진행된다. 전기모집에는 강북삼성병원 등 162개 병원에서 후기모집은 45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결핵과, 흉부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산업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예방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등 11개 과에 대해서는 2지망 제도가 시행된다. 2010년도 전공의 전문과목별 모집현황
2009-11-23 06:48:19병·의원

7월부터 흉부외과 100%-외과 30% 수가 가산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오는 7월부터 흉부외과 건강보험수가가 100%, 외과 수가는 30% 인상된다. 복지부는 27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공의 지원기피 진료과목 활성화를 위한 수가조정안'을 의결했다. 개선안의 핵심은 흉부외과와 외과 전문의 시술시 의료행위 수가를 대폭 인상, 기피과목에 대한 전공의 유인책을 제공하겠다는 것. 개정안에 따르면 흉부외과의 경우 201개 의료행위에 대해 현행 건강보험수가의 100%, 외과의 경우 322개 행위에 대해 건보수가가 30% 인상된다. 연간 흉부외과에는 486억원, 외과에는 433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로 투입되는 셈이다. 특히 정부는 동 제도의 시행으로 수가 10% 인상시 흉부외과의 경우 전공의 확보율이 5.1%, 외과의 경우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흉부외과-외과 수가 개선 주요내용 복지부, 흉부외과-외과-산과 전공의 연중모집 허용 방안 모색 한편 복지부는 이날 건정심에서 수가인상과 더불어 전공의 기피과목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먼저 외과계열의 수가인상과 함게 산부인과 분만실 감소 등을 감안, 향후 분만관련 수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기피과목 수가현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 아울러 102개 지역응급으료센터에 흉부외과와 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 2인 이상이 전담전문의로 근무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고, 종합전문용양기관 인정평가시 전문희 확보를 고려해 10% 가량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피과 전공의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공의 모집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공급부족 예상 과목 추가모집 및 2지망제도 도입 등 탄력적 인력 수급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흉부외과 및 외과, 산부인과에 대해서는 연중 모집을 허용하는 방안 등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9-02-27 12:03:19정책

2009년 레지던트 선발시험 12월 14일 시행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2009년도 레지던트 선발시험은 12월14일에 치러지고, 산부인과 등 11개 과목에서 '제2지망제도'가 시행된다. 또 내과, 외과 등 5개 과목은 수련병원 및 수련기관 전체에 대해 필기시험 문제를 일괄 출제하는 중앙공동관리 방식이 적용된다. 대한병원협회는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09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안)'을 각급 수련병원에 통보했다. 여기에 따르면 올 전공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11월25일28일이며, 필기시험은 12월14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또 면접(실기) 시험은 12월16일 시행되며, 12월1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2009년부터는 필기시험을 1회 실시한 후 전․후기 모집 및 추가모집에 반영되는 만큼 레지던트 지원자들은 반드시 전기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내과, 외과, 소아고, 산부인과, 정신과 등 5개과에 대해서는 중앙공동관리 방식이 적용된다.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산업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외과 등 11개과는 제2지망제도가 시행된다. 즉 동일 병원에 한해 응시자가 제1지망 과목에 불합격하더라도 제2지망 과목이 미달하거나 합격 포기 사유가 발생할 경우 성적순으로 합격 처리된다. 인턴의 경우 원서교부 및 접수는 2009년 1월21일~23일까지며 필기시험은 의사국시 성적으로 대신한다. 합격자는 1월30일 발표한다.
2008-07-29 12:44:5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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